기다리는 여자1 기다리는 한 여자 // 소설 작문 참고 글 7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어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창문 너머로는 하늘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바다 끝 수평선 위엔 구름이 떠 있었고, 바닷물결 위로 햇살이 부서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고요했고, 평화로웠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온 세상이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오후, 버스 정류장 앞 카페 창가 자리에 앉은 남자가 맞은편 가게 안 쪽을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미동 없이 앉아있는 모습이다. 10분 쯤 지났을까? 우산을 쓴 여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커피 두 잔을 주문한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 “왜 이렇게 늦었어?” 남자가 말했다. 조금 지친 듯한 목소리였다. 신발 끈을 풀.. 문화컨텐츠/소설 작성 참고 자료 2023. 2.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