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가던 배우였지만 지금은 영화계에서 퇴출당한 남자와 사채업자들로부터 도망다니는 여자 이야기다. 마약중독자이자 살인자인 주인공 두 명이 펼치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지만 마지막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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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엔 오래된 빌라촌이 있다. 낡고 허름한 건물들 사이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느 날 이곳에 사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그러던 중 용의선상에 오른 누군가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범인은 누구일까? 과연 진범은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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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있다. 한명은 어둠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킬러다. 또다른 한명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둘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삶을 뒤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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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 사이에서는 괴담같은 소문이 돌고 있었다. 새벽 2시쯤 되면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여자 혼자 사는 집 앞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처음엔 다들 무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가 늘어나자 불안감이 엄습했다. 결국 누군가 나서주기를 바라며 몇몇 동료들끼리 대책회의를 열었다. 범인 추적부터 검거까지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작전 개시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검은 옷의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정이 지나고 어느덧 새벽 3시가 되었다. 이제 포기하려던 찰나,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온 남자는 망설임 없이 집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서둘러 112에 신고하려는 순간,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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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남자가 외쳤다. 그리고 피 묻은 손으로 벽을 더듬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만진 끝에 스위치를 찾아냈다. 빛이 들어오자 눈 앞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순간 세상 모든 것이 정지한 듯 했다. 어둠속에서만 존재했던 자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그곳과는 달리 지금 이곳은 밝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서웠다. 아니, 오히려 밝은 탓에 더욱 음산하다고 해야 할까. 시야 전체를 가리는 검은 그림자와 낮은 목소리만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힘이라니. 어떻게든 벗어나려 했지만 그럴수록 그림자는 점점 다가왔다. 온몸 구석구석까지 파고드는 공포감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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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다. 사방이 온통 어두컴컴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손전등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한참을 헤매던 남자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담배꽁초를 발견한다. 불을 붙이고 깊게 빨아들인다. 매캐한 연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몸 안에서부터 서서히 온기가 퍼져 나간다. 그때 눈앞에 희미한 빛이 보였다. “뭐지?” 남자는 본능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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