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소설 작성 참고 자료

사이버펑크 포스트 아포칼립스 // 소설 작문 참고 글 11

유씨주인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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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초반부터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다. 달에도 착륙하고 로봇 기술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기회와 풍요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불러왔다.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해졌고 인간성은 점차 사라져갔다. 마침내 세계 곳곳에서는 거대한 폭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지구상의 모든 국가는 혼란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전세계 네트워크가 일제히 끊겼다. 그리고 10년 뒤...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 앞에 낯선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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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건 어머니와 약속한 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까지 살아남아 꼭 돌아오겠다고 맹세했던 시절부터 오늘까지는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었다. 이제 겨우 3일째 되는 날이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하다. 남은 식량이라고는 얼마 되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뭔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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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빅-삑-삐빅-! 삑-!! ............... 휘이이잉~ 쾅! 파직...파지직.......... 지지지직— 치지직..... ...치익..치지직—— 치이익-- “헉? 헉?? 허억허억” 쿵쾅쿵쾅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입에선 연신 거친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주변에서는 온갖 괴이한 소음들 사이로 간간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는 어디일까? 얼마나 지난 걸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 있었을 뿐이다. 처음엔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신이 들었다. 이건 현실이다.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세상이 망해버린 후 인류 최후의 생존자로서 살아남은 기분이랄까. 그래 이거다. 난 지금 디스토피아 세계에 떨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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